
서울의 대표 겨울 문화 콘텐츠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지난해 12월 12일 개막해 지난 4일까지 24일간 이어진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약 315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으며,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문화 축제로 기록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광화문 일대를 무대로 한 대규모 미디어아트 축제로, 광화문 미디어파사드를 중심으로 운수대통로와 소원벽, 세종파빌리온, ‘희망이 피는 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인근 역사ㆍ문화 공간까지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엮어낸 공간 연출은 도심 전체를 예술과 빛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SNS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인증샷과 영상 공유가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확산 효과도 컸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들의 미담과 칭찬이 온라인상에 꾸준히 게시되며, ‘서울의 겨울 밤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평가가 다수 등장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를 관람하던 20대 여성 A씨는 “언니와 함께 인천에서 전시를 보러 온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며, "전시가 정말 예뻐서 서울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였다. 연말 마지막 밤, 유명 가수의(윤민수, 바밍타이거) 무대와 함께 동아일보, 디지틀조선 등 9개소가 참여한 광화문 자유표시구역 일대 전광판이 모두 하나로 연동돼 카운트다운을 실행하며 서울 도심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수많은 시민이 함께 새해를 맞이한 이 장면은 ‘한국의 타임스퀘어’를 연상케 하는 장관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0대 여성 C씨는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의 광화문 패션로드, 아티스트 공연이 정말 인상 깊었고, 화려한 불빛 속에서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ㆍ시민ㆍ기술이 어우러진 서울형 야간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 도심의 겨울을 빛으로 채운 이번 행사는 향후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는 시민과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2027년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는 금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더욱 확대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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