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베스트 ETF’ SOL 조선기자재 [ETF 리그테이블]

증권 |이태윤 기자|입력

[ETF 리그테이블] 신한자산운용 신한운용 ‘조선 ETF 명가’ 입지를 굳히기 조선사 주가 오르면 기자재 뒤따라 간다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국내 ETF 중 조선 테마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 ‘원조’ 신한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SOL 조선기자재 ETF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미 SOL 조선TOP3플러스로 순자산 1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조선 테마 ETF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회사 내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이다. 경쟁사의 유사 상품도 압도하는 수치다. 이번 상품 출시는 기존의 조선 테마 상품에 기자재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했다. 조선기자재는 선박 건조 및 수리에 필요한 기계, 자재, 부품 일체를 뜻한다. ‘조선 ETF 명가’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기자재를 출시하면서 조선업 전반의 라인업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은 “2024년까지 조선 3사의 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면, 2025년 이후는 실제 선박 건조가 본격화되며 기자재 발주가 실적으로 찍히는 구간”이라며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의 주가 반영 시차를 활용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SOL 조선기자재 ETF는 조선업 호황의 온기가 완성선 업체에서 기자재 업체로 확산되는 국면을 겨냥해 설계됐다. 통상 조선업 사이클이 시작되면 조선사 주가가 먼저 상승하고, 이후 선박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엔진, 보냉재, 피팅 등 기자재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며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05~2007년 슈퍼사이클 당시에도 기자재 기업들이 조선사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사례를 반영한 구조다.

포트폴리오는 선박 건조의 핵심 밸류체인을 모두 포함한다. 선박 엔진 분야의 한화엔진과 STX엔진, 보냉·단열재 시장을 양분하는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피팅·밸브 분야의 성광벤드와 태광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또 최근 중요성이 커진 선박 블록 및 항만 크레인 기업 현대힘스와 AM솔루션 관련 기업들도 포함해 기자재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도록 구성했다.

대외적인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한국 조선업은 LNG선과 친환경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반면 한국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한국 조선 기자재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OL 조선기자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선 기자재 업종에 100% 집중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조선업 2차 사이클에 대응하거나, 기존 조선주 ETF와 병행하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