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모빌리티·퓨처링크·코나투스, 전국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고도화 MOU

산업 |김세형 |입력

자율주행업체 퓨처링크는 지난달 24일 휴맥스모빌리티, 택시 호출 플랫폼 운영사 코나투스와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전국 주요 대도시를 거점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관용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존 운송 산업과 공존할 수 있는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각 사가 보유한 방대한 운영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공유해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공동 제안을 통해 로보택시 상용화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 및 단계별 확대 ▲각 사의 사업 개발ㆍ운영ㆍ관리 노하우 공유 ▲자율주행 기술과 택시 호출 플랫폼 개발 ▲배차 시스템 및 알고리즘 최적화 연구 ▲주차장 및 충전 인프라의 공동 활용 등이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마케팅 및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운영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퓨처링크는 최근 가장 복잡한 강남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4만 km 무사고 주행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퓨처링크는 글로벌 선도 기업 '포니ai'의 원천 기술에 국내 도로 데이터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학습 방식'을 도입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 현지화에 성공했다. 현재 10대의 임시운행허가 차량을 통해 강남 일대에서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향후 운행 지역과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나투스는 이번 로보택시 사업 진출에 앞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7월과 8월 TS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으며, 8월에는 서울, 경기 및 강원 지역에서 새로운 브랜드인 '투루택시(Turu Taxi)' 운영을 시작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넓혔다. 코나투스는 확보한 자금과 전국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3사 협력에서 플랫폼 고도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번 로보택시 진출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 제공을 넘어 명실상부한 '종합 AI 모빌리티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미 주차 운영 자회사 하이파킹의 브랜드 '투루파킹'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MHP(Mobility Hub Platform)'와 비전 AI 기술인 'AI-PAS'를 도입, 전국 29만 개 주차면에서 연간 2,500만 대의 차량을 관리하며 물리적 공간을 제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 차종의 주행 요금을 1km당 50원으로 인하하는 등 친환경 이동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어 기존의 AI 주차 인프라 및 친환경 카셰어링 역량에 자율주행 기술이 더해져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따라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휴맥스모빌리티의 인프라와 정비 네트워크, 코나투스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퓨처링크의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돼 국내 로보택시 시장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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