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서 쫓겨난 다니엘, 어도어에 1000억원 물어줘야 할 수도

그룹 뉴진스에서 쫓겨난 다니엘이 어도어에 1000억원을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어도어는 지난 29일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일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니엘을 대상으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는 "구체적인 손배액은 밝히기 어려우나 위약벌은 전속 계약에 이미 정해져 있는 산식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한 변호사가 다니엘이 어도어에 물어줘야 할 위약벌 금액을 1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법무법인 디엘지 소속 안희철 변호사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표준 계약서 기준을 기반으로 이같이 추산했다.

표준 계약서 기준 위약벌은 계약 해지 시점 직전 2년간 어도어의 월평균 매출액에 남은 계약 기간의 개월 수를 곱해 계산하게 된다.

어도어는 2023년 1103억원, 지난해 1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니엘의 어도와의 전속 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로 54개월이 남아 있었다.

이에 약 1080억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변호사는 위약벌은 손해배상금과 별도로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가족 1인에게도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자칫 다니엘이 이번 일로 파산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다니엘은 어도어가 전속 계약 해지를 공표하던 날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뉴진스 갤러리에 다니엘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날라주고 움직여주는 봉사원 한 명이었고 든든한 팀원이었다"며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고 사진 요청도 다 받아주고 웃으면서 사인해 주고 전혀 내색이 없어 몰랐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