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카카오는 21일 김범수 창업자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1심 무죄 판결이 안도와 한탄을 표현했다.

카카오는 이날 무죄 판결에 입장을 냈다.  

카카오는 "법원은 에스엠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에 대하여 카카오 및 임직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카카오는 시세조종을 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1심 무죄 선고로 그러한 오해가 부적절하였음이 확인된 것이라 이해한다"고 안도했다. 

에스엠은 특히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카카오는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고 한탄했다. 

카카오는 그러면서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이번 재판 결과와 관련,  "오랜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주시고 이와 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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