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센서 전문기업 아이베다(Iveda)와 아랍산업화기구(AOI: Arab Organization for Industrialisation)가 이집트 정부와 협력해 이집트 전국에 다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아랍산업화기구(AOI)는 이집트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고 확장하기 위해 아이베다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베다의 클라우드 기반 AI 비디오 및 센서 기술 적용 글로벌 솔루션은 최근 이집트 군사정보국으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집트 내 모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집트 시시(Sisi) 정부는 지난해 장기 인프라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전국에 38개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수도 카이로 인근에 건설되는 5G 스마트시티는 이집트의 새로운 행정 수도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베다와 AOI는 행정 수도를 포함해 이집트의 13개 스마트시티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이집트의 5G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변혁, 안전 및 보안, 인프라, 스마트 제조, 기술 이전, 스마트 교통 및 운송, 기타 5세대 스마트시티 부문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베다와 AOI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 혁신 기술을 제공하고 지자체 및 산업체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베다의 IoT(사물인터넷) 및 AI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과 AOI의 아랍권 영향력을 결합해 이집트는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프로젝트를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5G 네트워크의 부상으로 인해 현재의 스마트시티는 초고속 광대역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5G는 기계, 사물, 장치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하드웨어와 사람을 초고속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주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도시 운영 및 보안을 개선하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스마트시티로의 발전을 촉진한다.
AOI의 전자산업 부문 이사회 의장인 아흐메드 압델 아지즈는 "EMEA 전체에 스마트시티 개발 및 혁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AOI의 지역 영향력과 전문성, 아이베다의 기술력이 통합돼 디지털 변혁과 스마트시티 이행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집트를 필두로 EMEA 지역 전체에 걸쳐 전자 제조, 조립, 물류, 운송 등 제반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생산 및 배송을 기하고, 관련 기술을 현지화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아이베다의 설립자 겸 CEO 데이비드 라이는 “5G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아이베다는 진정한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장치와 센서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O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집트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공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AOI를 통해 EMEA 지역 전체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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