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보택시' 확산세 속 숙제도 '쌓여'

글로벌 | 조현호  기자 |입력
 * 사진=웨이모
 * 사진=웨이모

미국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위해 이용되는 자율주행 차량인 로보택시 운영은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자율주행 부문에서 선두가 되겠다는 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당연히 자율주행 기술 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힘을 보탰다. 크루즈와 웨이모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서비스 확산 운동으로 로보택시 서비스가 댈러스, 휴스턴 및 로스앤젤레스에서 곧 시작될 것이라고 새너제이머큐리 등이 보도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인 크루즈와 알파벳 산하 웨이모는 최근 캘리포니아 공익위원회(PUC)로부터 ‘샌프란시스코 시 전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밤낮으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종전에는 야간에만 운행이 가능했다. 

웨이모는 또한 지난 5월에 애리조나 주 피닉스 대도시 지역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구역을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우버의 음식 배달 자회사 우버이츠(Uber Eats)와도 제휴해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배달하는 서비스에도 나섰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은 피닉스 지역에서 현재 매주 1만 회 이상의 서비스를 일반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크루즈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카일 보거트는 지난 5월 트윗을 통해 회사가 320만km의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자율주행 차량의 크고작은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시교통국,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통국, 시장실은 크루즈 차량이 교통을 막고 안전하지 않은 운행으로 인한 다양한 사건을 이유로 크루즈의 시내 무인 서비스 확대에 반대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PUC는 "크루즈가 설명하는 기술, 정책 및 절차는 일반적으로 로보택시 확장 서비스에 합리적이며, 크루즈는 ‘승객 안전 계획’을 통해 승객 안전에 대한 의지를 입증했다"며 시의 주장을 거부했다

크루즈는 또한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웨이모는 "향후 몇 달 동안 오스틴의 일부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기술 무역 단체 ‘챔버 오브 프로그래스(Chamber of Progress)’의 2022년 보고서에서 저자인 브라이언 울포크는 "승차공유 회사가 소수 커뮤니티의 교통수단 접근 능력을 변화시켰다"며, 자율주행 차량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 불평등, 식량 불안, 교통 안전, 취업 기회 및 기타 사회적인 병폐의 제도적 문제를 자율주행 차량이 상당 부분 해소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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