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부터 전기 자동차 운전자들이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2025년에는 회사의 충전 표준으로 전면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벤츠와의 협약로 테슬라는 자사의 충전 시스템이 EV 산업 표준으로 널리 채택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를 밟게 됐다.
내년부터 북미에서 EV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12,000개 이상이다.
슈퍼차저(Superchager)는 테슬라의 고속 충전소 이름이다.
벤츠는 또 광범위한 자체 EV 충전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2030년 말까지 북미, 유럽, 중국에 2,000개 이상의 충전 허브를 만들 계획이다. 북미에는 400개가 설치된다.
많은 미국 주에서 전기 자동차 채택을 추진함에 따라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 문제는 점점 더 시급해지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포함한 여러 주에서 2035년까지 새로운 휘발유 구동 차량의 판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해 11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충전 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도록 다른 EV 제조업체를 초대했다.
이에 따라 5월에 포드는 자사 차량이 테슬라의 방대한 EV 충전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리비안과 GM도 합류했다. 이제 벤츠도 이 표준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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