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쿠팡에 밀렸다..어닝 쇼크에 주가 급락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실적 부진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쿠팡에 밀린 점은 뼈아프게 하고 있다. 

이마트 주가는 11일 오후 2시5분 현재 전일보다 7.57% 떨어진 9만3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9% 늘어난 7조135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0.4% 줄어든 137억원에 그쳤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6.8% 증가했다. 순이익은 27억원으로 99.7% 격감했다.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98.1% 감소한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 평균은 매출이 7조240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6억원, 416억원이었다. 이익은 어닝 쇼크 수준이다. 

이마트는 다만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2.6% 줄어든 4조109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3억원, 9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756억원에서 477억원으로 줄고, 이마트 트레이저스 영업이익도 151억원에서 84억원으로 감익했다. 전문점 영업이익은 노브랜드 부문 영업이익이 54억원 증가하는 등 전년 4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이마트는 이같은 실적에 쿠팡에 밀리게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쿠팡은 지난 1분기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환율 1275.58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1362억원(1억677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1037억원·7742만달러), 4분기(1133억원·8340만달러)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3년 내에 5500억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전망인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라며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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