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출신들이 만든 스타트업
LG테크벤처스 등 다수 투자 참여
애플 출신들이 만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1억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휴메인에 대한 시리즈C 투자에는 이를 주도한 킨드레드 벤처스 외에 SK네트웍스, LG테크놀러지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MS), 볼보자동차테크펀드, 타이거글로벌, 퀄컴벤처스 등 주목할 만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통해 휴메인에 2200만달러를 투자, 2.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휴메인이 받은 투자금은 2억3000만달러. 현재 직원 수도 200명까지 늘었다.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은 테크크런치에 "이번 시리즈 투자에는 훌륭한 전략적 파트너와 벤처캐피탈들이 참여했다"면서 "우리는 최초의 장치 및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혁신과 연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Bethany Bongiorno)가 설립한 휴메인은 이번에 투자된 자금은 AI를 위한 통합 장치 및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초드리는 애플에서 아이폰의 홈 스크린 디자인을 주도했고, 본조르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했다. 그리고 애플에서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키보드, 산업 디자인, 아이클라우드, 애플 페이 등 서비스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던 수십명의 전직 애플 직원들을 데리고 와서 화제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