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전문가 팀을 구성, AI 챗봇 챗GPT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있다고 더인포메이션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AI 전문가 구하기에 나섰다. 여기엔 알파벳 산하 AI 개별 기업인 딥마인드의 이고르 바부슈킨(Igor Babuschkin)도 있다.
머스크 CEO는 이고르 바부슈킨을 중심으로 연구소를 세우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사실 머스크는 오픈AI 창업자 그룹에 속해 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샘 알트먼과 손잡고 비영리 단체 오픈AI를 출범시키는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회사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퇴사했으며 최근에는 회사와 제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메시지로 'AI를 깨어있게 만드는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이는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촉발된 더 큰 문화 논쟁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들은 챗GPT가 여성에 대한 농담을 하는 걸 겁하거나 드래그 퀸(여성성을 연기하는 남자) 이야기 시간이 왜 아이들에게 나쁜지에 대해 얘기하는 걸 거부한다고 비판한다.
언어 모델은 훈련 데이터에 포함된 혐오 발언을 반복해서 학습하기 쉽기 때문에 편견들이 스며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는 북한, 시리아, 이란, 수단 출신 사람들에 대해 물어보면 "고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사용자에게는 "백인 미국인들은 고문하는 건 크게 반대한다"고 답하기도 한다.
머스크 CEO는 트윗을 통해 이러한 자신의 구상을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베이스드 AI'(Based AI)를 트위터에 올린 다음 '워크(깨어있는) AI' '클로즈드 AI'와 싸우는 모습을 묘사한 밈, 그리고 베이스드 AI가 워크 AI와 클로즈드 AI를 모두 쫓아내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들어오는 시바 이누로 묘사된 밈을 올리기도 했다.
BasedAI
— Elon Musk (@elonmusk) February 28, 2023
— Elon Musk (@elonmusk) February 28, 2023
'베이스드'란 우파의 가치에 부합하는 것을 설명할 때 통상 쓰이는 단어다. 머스크 CEO는 더인포메이션 기사를 리트윗한 사용자에게도 "챗GPT는 절대적으로 편향됐고 매우 문제가 많다"고 코멘트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에도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라고 했는데, 트럼프 이후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는 이들은 주로 보수 성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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