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돌풍에 올해 방한관광객 "역대 최대"⋯1.68초마다 1명씩 韓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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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5년 1870만명 방한 전망 2019년 1750만명 이후 취대 기록 달성 노랑풍선 고재경 회장,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등에 포상도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올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외래관광객이 187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또 187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68초마다 1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한 것이다.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2018년 1535만 명에서 2019년 175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103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4년 1637만 명으로 회복한 뒤 올해 역대 최대 수를 기록했다.

이는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관광객 유치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현장에서 발로 뛴 관광업계의 노력이 주효한 결과라고 문체부는 강조했다.

이날 문체부는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기념해 23일 ‘케이(K)-관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연다. 오후 3시에는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한다.

기념식에서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23명이 대상이다.

2025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 정부포상자 중 은탑산업훈장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 동탑산업훈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철탑산업훈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문체부 제공
2025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 정부포상자 중 은탑산업훈장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 동탑산업훈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철탑산업훈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사진. 문체부 제공

노랑풍선 고재경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고 회장은 650명 규모의 관광 분야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국내 여행 2만 명,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9만 8000 명(외국인 3만 4000 명)을 유치하며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우 부회장은 약 40년간 항공업계에서 근무하며, 2024년 매출액 17조 8707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국적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과 외화 획득 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대표이사가 받는다. 2024년 매출액 2383억 원을 달성하고, 신규 채용 204명을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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