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이재용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 사업지를 찾아 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한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기 기흥캠퍼스를 찾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NRD-K'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9000㎡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이번 이 회장의 기흥캠퍼스 방문은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실적이 개선된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고, 내년도 사업 여건 등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을 확대했고, 최근엔 미국 엔비디아 측으로부터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관련 사업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때문에 공급이 달려 최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범용 D램도 삼성전자 영업실적을 견인 중이다.
이날 기흥캠퍼스 방문은 이 회장이 지난 15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약 일주일만에 이뤄진 국내 사업장 행이다. 당시 이 회장은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AMD CEO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을 잇따라 만나며 반도체 사업 현황 전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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