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포용·상생금융 시상..서민, 우리은행·자영업자, KB국민은행 우수

|스마트투데이=강민주 기자| 금융감독원은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을 개최해 금감원장 기관포상 6개 및 개인포상 10개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민금융 지원 부문은 우리은행·경남은행, 중소기업지원부문은 농협은행·경남은행,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은 KB국민은행·광주은행이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은 은행별 상생금융 우수사례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청년 및 사회초년생,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대상 새희망홀씨 특화 상품 개발 및 우대금리 적용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특화상품 611억원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금년 중 은행권 내 가장 많은 규모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했다.

기업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위한 동반성장대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과 동반성장협약을 적극적으로 체결하고 대기업 외 공공기관, 협회,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기관을 신규 발굴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대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사업 이력과 담보 여력이 부족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청년 소상공인(19~39세)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105억원을 단독 출연하고 35억원의 보증료를 지원해 105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청년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김병칠 금감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은 "그간 은행권이 포용과 상생금융을 통해 어려움을겪는 서민·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보듬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포용금융을 비용 측면의 과제로 인식하기보다는 은행의 지속 가능 성장의 일환이며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도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은행별로 보다 중장기적 방향성을 가지고 포용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은행별 포용금융 이행체계·현황 등을 종합평가하는 '은행권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도입을 추진해 은행권 내 포용금융이 경영문화로 정착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