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역항공모빌리티 '섬에어' 1호기, 내달 2일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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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에서 ATR 72-600에 로고, 심볼, 슬로건 등 도색 마쳐 12월 31일 툴루즈서 출발, 1월 2일 김포 도착

프랑스 툴루즈에서 도색 등 마치고 한국으로 향할 준비를 하는 섬에어 1호 신조기 ATR 72-600. 섬에어 제공
프랑스 툴루즈에서 도색 등 마치고 한국으로 향할 준비를 하는 섬에어 1호 신조기 ATR 72-600. 섬에어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국내 최초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RAM)를 표방한 '섬에어'의 1호기가 내년 초 국내에 인도된다.

섬에어는 자사의 1호기가 프랑스 툴루즈에서 항공기 도색 작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섬에어 1호기는 기체 안전성 및 운항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12월 31일에 툴루즈를 출발해 내년 1월 2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제조사는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ATR사이며 기종은 ATR 72-600이다. ATR 72-600은 섬에어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ATR의 최신 기종이다. 이 기종은 전세계 200여 항공사에서 18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안정성이 검증된 인기 소형 항공기다.

섬에어의 로고와 시그니처 컬러가 적용된 1호기 모습. 섬에어 제공
섬에어의 로고와 시그니처 컬러가 적용된 1호기 모습. 섬에어 제공

이 기종은 특히 1200m 내외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국내 지방 및 도서지역 운항에 제약이 없다. 기체 상단에 날개가 위치해 지상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항공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른바 ‘뷰맛집’으로 이름 났다. 출시 이후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손상 및 기관 정지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터보프롭 기종으로도 유명하다.

이 기종은 향후 현재 건설 중인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을 포함한 국내 및 일본, 중국 근거리 지역을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섬에어는 ATR 72-600을 통해 항공 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의 이동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공항 활성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전역을 잇는 지역 교통의 중심 항공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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