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시력교정술의 기준이 ‘수치상 시력’에서 ‘시력의 질’로 변화하면서, 스마일프로라식 후 발생할 수 있는 빛 번짐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공 크기가 큰 사람에게 야간 시야 불편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은지에 대해 의료계의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아이플러스안과 이용재 대표원장은 “어두운 환경에서는 동공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데, 이때 동공 크기가 교정된 광학 영역보다 커지면 빛이 주변부로 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것이 스마일프로라식에서 보고되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빛 번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프로라식은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절개 범위가 작고 중심부 교정 정밀도가 높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동공이 큰 환자의 경우 교정 범위를 넘어서는 빛이 눈 안으로 유입되면서 부작용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빛 번짐이 특히 야간 운전이나 빛 반사가 많은 환경에서 두드러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스마일프로라식 장비로 활용되는 비쥬맥스800은 중심축 정렬 기능과 빠른 레이저 속도가 특징으로, 부정난시나 중심 흐림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장비 특성만으로 모든 부작용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플러스안과는 “동공 크기뿐 아니라 각막 지형, 중심축 배열, 난시축 등을 수술 전에 정확히 분석해야 스마일프로라식의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공이 큰 환자라고 해서 반드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진의 분석에 따르면, 동공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반영해 교정 범위와 중심 정렬을 조정하는 ‘수술 설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스마일프로라식이 정밀한 수술 방식인 만큼, 사전 검사 단계에서부터 개인별 눈 구조를 세밀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플러스안과 측은 “빛 번짐을 포함한 스마일프로라식 부작용은 대부분 사전 분석과 설계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수술 적합성을 단순히 가능/불가능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에도 편안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는지까지 고려한 의사의 경험과 판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스마일프로라식을 고려하는 환자라면 수술 장비보다 ‘진단 정확도’와 ‘설계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동공 크기, 각막 두께, 중심축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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