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한화운용 팀장 “2026년에는 정교한 자산배분이 승부처”

JP모건과의 협업·하이브리드 운용·환 전략 TDF의 핵심 강점 박 팀장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

금융 |이태윤 기자 | 입력 2025. 12. 11. 11:46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 팀장. 사진=이태윤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 팀장. 사진=이태윤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 팀장은 11일 열린 ‘한화자산운용 LIFEPLUS TDF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줄어들며 분산투자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에는 정교한 자산배분이 승부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 팀장은 올해 시장에 대해 "글로벌 증시는 관세 정책 이슈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 라이프플러스(LIFEPLUS) TDF는 동종 그룹 대비 한국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전략을 취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이 60% 이상 상승하며 펀드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부문에서는 국가별 금리 차별화 전략이 먹혔다. 박 팀장은 "한국 채권 비중은 줄이고 미국 채권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했다"며 "하반기 한국 금리가 통화정책 우려로 급등하며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 금리는 고용 둔화로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해 펀드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2026년 시장 전망과 관련해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경기 우려로 시장 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팀장은 특히 자산배분 효과의 부활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 급증했던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최근 하락하며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026년에는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투자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J.P.모건과의 협업 ▲하이브리드 운용 ▲차별화된 환 전략을 TDF의 핵심 강점으로 제시했다.

박 팀장은 "JP모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200년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근로자의 임금, 근무 기간 등 실질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에서는 액티브와 패시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사한다. 지수 복제가 쉬운 자산은 패시브로 운용하되, 정보 비대칭이 존재해 초과 수익(알파) 창출이 가능한 미국 소형 성장주나 하이일드 등은 액티브 펀드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환율 전략의 경우 주식은 ‘환 오픈’을, 채권은 ‘환 헤지’를 원칙으로 한다. 박 팀장은 "2005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식은 환 오픈이, 채권은 환 헤지 전략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현재 한화 라이프플러스 TDF는 모든 빈티지에서 업계 상위 3위 이내의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퇴직연금 고객의 특성에 맞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