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비만 대장주 펩트론이 일라이 릴리와의 플랫폼 기술평가계약이 추가로 10개월 더 진행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본계약 체결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투자자들은 실망감에 주식을 투매하고 나섰다.
펩트론은 1일 지난해 10월7일 공시한 기술평가계약 관련 평가 종료일을 종전 약 14개월에서 약 14개월, 최대 24개월로 정정공시했다.
내년 10월7일까지 종료일이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펩트론은 이에 앞선 지난달 28일 회사 홈페이지에 "최근 양사는 특정 펩타이드의 스마트데포 Formulation(제형)에 대한 인비보 실험을 추가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기술평가 종료 시점이 당초 약 14개월로 예상되었으나, 일정 부분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지했다.
또 "시험 일정에 따라 기간은 유동적임을 말씀드린다"고 안내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플랫폼 기술평가가 최대 24개월 즉, 내년 10월6일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심지어 펩트론은 지난달 28일 "덧붙여, 계약기간은 “평가 종료 시”로 되어 있어 계약의 변경이나 별도의 연장 계약은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공시 변경사항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 규정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펩트론 주가는 지난달 28일 회사측 공지에 애프터마켓에서 급락했다. 릴리와의 본계약 체결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평가 계약이 연장됐다는 회사측 발표를 보고, 주식을 던졌다.
1일 애프터마켓에서도 급락세가 재현되고 있다. 최대 10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회사측 공시에 다시금 대량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1일 오후 6시10분 현재 펩트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35% 폭락한 28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6.62% 하락하며 지난달 28일 애프터마켓 급락세보다 높은 주가에 마감한 바 있다.
한편 케어젠은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1상 임상 결과를 1일 공시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으나 이날 공시를 진행하지 못하고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1상 임상 결과 발표는 몇차례 미뤄져 왔다. 회사측은 주말 수령 뒤 1일 지체없이 공시를 공언했으나 이번에도 정식 결과는 공시하지 못했다.
회사측은 "현재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정식본은 미국 현지 일정에 맞추어 수령할 예정이며, 회사 내부 검토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임상결과 공시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안내했다.
케어젠 주가는 이날 긍정적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에도 차익실현과 공시를 진행하지 않은 데 대한 실망으로 전일보다 6.19% 하락 마감했다. 케어젠은 이날까지 사상최고가를 경신해왔다.
애프터마켓에서는 낙폭이 더 확대됐다. 15%대의 급락세를 타고 있다. 거래대금도 정규장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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