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공모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를 둘러싼 투심이 들썩인다.
28일 나라스페이스는 지난 26일부터 실시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다음달 2일 수요예측을 끝내면 공모가가 나온다. 희망 공모가는 1만3100원~1만6500원이다.
소형 위성이 주력인 나라스페이스는 기후·공간 데이터 활용을 투자 포인트로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나라스페이스 위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는 농업과 보험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어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2022년 9억 원, 2023년 16억 원, 2024년 42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113억 원으로 지난해 연 매출을 크게 웃돌았다.
일각에서는 전날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이 나라스페이스 투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명 나라스페이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라며 “기후변화가 분명한 상황에서 나라스페이스가 강조하는 위성 빅데이터 성장성 역시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발사 성공을 계기로 추가 발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7년까지 2번 더 발사하고 8차 이후 매년 1번 이상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나라스페이스와 비슷한 요소가 많은 비츠로넥스텍 주가 조정은 위험 요소다. 비츠로넥스텍은 누리호 엔진 관련 기술 개발 기업으로 이달 21일 상장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6900원 대비 36.2% 높은 9400원이다. 첫날 85.6% 급등 뒤 코스닥 하락 등과 맞물려 조정을 거치는 중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에도 하락 마감했다.
나라스페이스와 비츠로넥스텍은 기술가치 평가와 공모가 산출법, 공모금 규모 등이 유사하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시행한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기관 평가에서 두 기업 모두 A등급과 BBB등급 각 1개를 받았다.
공모가는 2027년 추정 순익에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구했다. 공모금은 비츠로넥스텍이 304억 원으로 나라스페이스 희망 상단 284억 원과 가깝다.
나라스페이스가 제시하는 차별성은 우주산업 밸류체인에서 자본적 지출이 비교적 덜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위성 산업은 막대한 카펙스가 필요한 다른 우주 사업과 다르다”면서 “여러 규모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확장성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나라스페이스는 2023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해왔다. 올해 3월 기술성 평가 등급을 확보해 6월 코스닥 상장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9월에는 심사승인을 받아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일반 청약은 다음달 8~9일로 연내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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