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예상치엔 못 미쳐

산업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은 1조260억원, 영업이익은 30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예상치는 하회했다. 컨센서스는 매출 1조1436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으로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1% 하회했다. 

셀트리온은 이와 관련, "역대 최대 3분기 매출 및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률도 29.3%를 기록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전역에 걸쳐 주요 제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수익성 좋은 신규 제품들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들 고수익 제품의 경우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대비 42% 수준이었던 매출 비중이 올 3분기에는 54%까지 확대되며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가운데 올 3분기 미국과 유럽에 각각 신규 출시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판매 첫 분기에만 5백억원이 넘는 합산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특히 "이번 실적에서는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영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뚜렷한 징후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향후 실적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곁들였다. 

셀트리온은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9%p 낮아진 39%를 기록하며 30%대 진입에 성공했다"며 "이는 합병 영향 해소뿐 아니라 ▲기존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TI: Titer Improvement 효과), ▲개발비 상각 종료 등 긍정적 요인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측면에서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원가 개선과 이를 통한 영업이익 확대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연말과 함께 내년 실적 성장도 자신했다. 

올 연말 글로벌 주요 시장에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고수익 신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만큼, 기존 제품과의 마케팅 시너지가 강화돼 판매 중인 전제품의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셀트리온은 또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한 점도 관세 리스크 해소 및 판매 역량 집중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관세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진 셀트리온은 릴리와의 CMO 계약도 함께 체결하며 미국 현지 생산거점 마련과 더불어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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