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특정학습장애는 정상적인 지능을 갖추고 있고 정서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능 수준에 비해 현저한 학습 부진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특정학습장애는 신경발달장애의 하위 유형에 속한다. 신경발달장애로 분류되는 아동 정신 장애로는 대표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운동장애(틱, 뚜렛, 운동협응장애)등이 있다.
신경발달장애는 기본 전제가 선천적 혹은 생애초기에 초래된 뇌 신경계의 기능, 구조, 혹은 발달상의 이상으로 오는 각종 발달이상으로 많은 경우 일생 동안 호전되기는 하지만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발달장애는 안정적인 애착에서도 발생하며 학습장애의 경우 기초학습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인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에 흔히 처음으로 진단되는 장애에 속하기도 한다.
기초학습이란 읽기, 독해, 연산, 작문 등을 말하며 뇌가 성숙하면서 저절로 습득되는 걷기나 말하기와는 달리 배움의 기회로 습득하는 영역을 말한다. 학습 장애를 가진 아동은 이러한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였음에도 정상적인 학습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하게 된다.
흔히 알려져 있는 난독증도 학습장애보다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학습장애의 아형으로 분류된다. 학령 전기에는 혀 짧은 소리, 말하기나 조음 발달 지연, 단어를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징후로 관찰되고 학령초기는 받침이 있는 단어를 읽지 못하고 글자의 모양과 무관한 읽기 오류가 빈번하게 관찰된다. 이처럼 학습 장애 아형에 속하는 난독증은 발달단계별 관찰되는 징후가 조기 발견을 위한 표지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밖에 기초 학습기술 장애는 읽기, 쓰기, 산수장애로 분류, 비교하여 평가한다.
학습의 어려움은 보통 학령기에 시작하나 학습기술을 요구하는 정도가 개인의 능력을 넘어서는 시기가 되어서야 분명히 드러날 수도 있다. 개인의 생활연령에 비해 상단에 설명한 기초학습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는 것이 어렵고 개선을 위한 직접적 개입을 제공했음에도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표준화 검사 및 종합 임상평가를 통해 부수적인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이처럼 학습장애는 신경발달장애로 분류될 정도로 현재까지 축적된 많은 연구 결과가 생물학적인 원인에 주목하며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함을 보고하였다. 두뇌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좌뇌의 언어 및 읽기와 관련된 영역의 구조적, 기능성 이상과 관련성이 보고되어 조직학적으로 뉴런의 이동 과정에서의 문제가 난독증과 관련이 있다고 확인되기도 하였다. 또 다른 연구로는 좌측 두정 측두영역과 측두, 후두영역 저활성화를 보였고 좌측 하부전두이랑은 비정상적인 활성증가가 있었다고 하였다.
보통 특정학습장애는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인지되고 진단되며 주의력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치료 반응도 정신건강도 더 나쁘다. 경과는 적절한 치료의 제공 여부에 따라 다양한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에 집중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그러지 못한 경우 일생 동안 지속된다. 학습장애는 지적장애, 단순 발달지연으로만 설명되지 않고 학령초기부터 존재한다. 돌봄이 빈곤했거나 불충분한 교육이 원인이 될 수 없다.
특정학습장애를 위한 심리교육 평가는 신경심리학적으로 인지처리 능력 평가하기 위하여 통상 웩슬러 지능검사를 이용하며 CLT(comprehensive Learining test)로 읽가와 수학의 학업성취도와 인지처리능력을 동시에 평가하는 평가도를 이용한다. 학습장애는 조기에 발견하고 집중적인 치료와 교육을 적절하게 실시하면 대부분 극복할 수 있거나 어려움이 최소화된다.
학습장애는 일생 동안 지속되며 충분한 지지와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성인에도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학습기술의 발달 촉진 및 학령기 학교적응에 도임이 되도록 조기진단 및 발달단계에 따른 맞춤 치료 교육 실시가 매우 중요하다.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 이다애 소장은 “인지 훈련은 느린 학습자들이 단순히 학습 속도가 느린 것이 아니라 특정 뇌 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며 "두뇌 기능 활성화를 통해 근본적인 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모든 특정학습장애 아동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실제로 맞춤형 인지 훈련을 적용한 특정학습장애아동은 주의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인지 능력에서 괄목할 만한 향상을 보였으며, 학습 부진에서 벗어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결과를 나타났다"며 "이는 단순한 학습 보조 도구를 넘어, 느린 학습자들의 두뇌 기능 자체를 변화시켜 학습 능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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