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올 하반기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공급 자체가 귀한 데다, 6.27 대출규제 시행으로 인해 매수 여건이 까다로워졌지만 여전히 자산 가치를 형성하는 미래가치 등으로 ‘서울 핵심 입지’의 매력은 견고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2%에서 0.14%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마용성 핵심 입지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귀해지면서 가격 지지력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6.27 대책 이후 자금 마련이 어려워졌음에도, 공급 부족·선호 단지 쏠림·전월세 부담이라는 3박자가 맞물리며 여전히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PF 불확실성과 인허가 지연이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는 가운데, 여전히 투자 유망 자산 1위로 서울 핵심지의 신축·분양 아파트를 꼽고 있다.
◇ 서울 청약 경쟁률, 전국 평균 압도
청약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뚜렷하다. 올해 8월 둘째 주까지 전국 평균 경쟁률이 7.28대 1에 그친 반면, 서울은 무려 96.83대 1을 기록했다. 공급 자체가 적고, 일반분양분은 물량이 소량에 불과해 ‘몰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8168가구지만, 이 중 일반분양은 1544가구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서초·송파·동작 등 재건축 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부 물량만 공급돼 ‘귀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8월에는 롯데던설이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잠실 르엘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고 건럽된다. 이 중 전용 45~74㎡ 21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6104만 원에 책정됐다.
9월에는 마포구 한강 라인에서 고층 주상복합 '라비움 한강'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에서 지상 38층, 전용 40~57㎡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 66~210㎡ 오피스텔 65실 등 총 263세대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일부 펜트하우스(전용 114~210㎡)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달 DL이앤씨는 서초구 서초동 1334번지 일원에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 16개 동, 총 116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59㎡, 단 56가구만 공급된다.
동작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이수역, 7호선 남성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전체 927가구 중 16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연말에는 신반포21차 재건축(총 251가구 중 78가구 일반분양)도 예정돼 있고, 하반기 중으로 관악구에서 신림2구역(총 1487가구 중 548가구 일반분양), 구로구에서 오류현대 재건축(총 447가구 중 168가구 일반분양)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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