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목표가-신한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지급결제업체 헥토파이낸셜의 목표주가를 지난 4월 2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47.6% 상향조정했다. 

전일 회사가 개최한 CEO IR 데이 행사를 호평했다. 헥토파이내셜은 해외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박현우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과거 가상계좌, 펌뱅킹 등의 은행 계좌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에 집중했고, 5년 전 PG사업에 진출하며 신용카드, 휴대폰 등 모든 결제수단 원천을 보유하고 있다"며 "은행망과의 연계, 정산에 특화된 점을 살려 신뢰성 높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 가맹점, 발행사 등을 잇는 유통사로서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경 간 결제/정산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요가 기대되는 가운데 헥토파이낸셜은 다수의 글로벌 PSP사의 크로스보더 정산 파트너로서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해외진출의 경우 기술적 기반 완성, 해외 지급결제 네트워크 확보, 현지 라이선스 취득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계획성을 호평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1억원, 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3% 늘어날 것으로 봤다. 매출 내 PG 비중 확대, 신사업 관련 직원 채용, 휴대폰결제 충당금(약 19억원)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을 반영, 지난해 초 STO(증권형토큰) 등 신사업 기대감이 높았던 시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