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년간 2.5배 상승…영등포구, 신흥 강세 지역 부상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10년 사이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전통적 인기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영등포구가 ‘신흥 강세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4510만 원으로, 2015년(1785만 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9억2650만 원이 오른 셈이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 10년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 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상승했다. 이어서 서초구와 용산구(각 2.69배), 송파구·강남구(각 2.66배), 강동구(2.64배)가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곳은 영등포구다. 영등포구는 2015년 1636만 원이던 매매가가 2024년 5월 기준 4309만 원으로 2.63배 상승하며 마포구(2.5배)를 제쳤다. 전문가들은 신도림·당산·영등포역 일대 정비사업과 서울 서남권 교통 인프라 개발 호재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과 영등포 등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단순한 경기 회복이 아니라 수년간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의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이며, 최근 정권 교체 이후 한층 본격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실제로 일부 단지는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으며,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감지한 수요층의 움직임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급등한 집값 속에서 실수요자들은 신축 아파트 분양으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신축이 구축보다 설계와 상품성 면에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후 집값 상승 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오는 6월 말에는 대우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3층, 총 659세대 규모로, 이 중 17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권에 있어 여의도·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며, 목동 학원가와의 접근성, 신안산선·GTX-B 노선 개발 계획 등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이 외에도 영등포역이 가깝고 신안산선, GTX-B 등 추가 호재도 계획돼 있다.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대목동병원, 한강성심병원, 영등포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포스코이앤씨도 10월 중 영등포구에서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가칭)’을 통해 2030가구(일반분양 312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고, 서초구 잠원동에 공급하는 ‘신반포21차 재건축(가칭)’ 251가구(일반분양 78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927가구, 일반분양 16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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