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브랜드 리뉴얼에 본격 나섰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29일,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SI(Store Identity)를 공개하고, 이를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에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BI는 부드럽고 유연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곡선미를 강조했다. 체코 프라하의 상징적 건축물인 ‘댄싱하우스(Dancing House)’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과 곡선의 조화,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균형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BI 리뉴얼과 함께 ‘소프트 테일러링’과 ‘모던 헤리티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상품 기획 방향도 새롭게 제시했다. 전통적인 맞춤복의 정교함은 유지하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해 격식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캠브리멤버스는 가을·겨울 시즌부터 ‘모던 헤리티지’ 콘셉트에 맞춰 제품 구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캠브리지 멤버스가 선보여왔던 전통적인 테일러링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도와 유연함을 더해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새롭게 단장된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은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앤프로젝트’와 협업해 기존 브랜드 컬러인 초록을 과감히 배제하고, 세련되고 미니멀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수공 제작 방식으로 완성한 가구와 소품을 매장 전반에 배치해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매장 내에는 고객 맞춤형 수트 서비스인 ‘MTM(Made to Measure)’ 존을 별도 구성해 더나은 프라이빗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예복 구매 고객에게는 턱시도 및 베이지 수트 등의 대여복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의상을 진열해 예복 구매 고객에게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수트 경험을 다양하게 제안할 계획이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30일부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시즌 일부 상품은 20% 할인, 수트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셔츠를 증정한다.
캠브리지 멤버스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함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BI와 SI를 새롭게 정비했다”며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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