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 살아날까?"...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월比 9.3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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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출처= AI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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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동안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 회복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수는 전월대비 9.3p 상승한 93.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은 7.4포인트 오른 107.1, 비수도권은 9.7 포인트 상승한 90.3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전월(108.3)대비 13.9포이트 상승하며 122.2를 기록했고, 경기도(97.3→102.8, 5.5p↑)와 인천(93.3→96.4, 3.1p↑) 모두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비수도권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 전망지수가 올랐다. 충북 33.3p(66.7→100.0), 세종 29.7p(84.6→114.3),  전북 18.2p (81.8→100.0), 충남 15.4p(92.3→107.7), 울산 6.7p(93.3→100.0)은 전망지수가 100을 상회했다. 이외에도 전남 10.9p(58.3→69.2), 강원 10.0p (70.0→80.0), 대구 8.3p(70.0→78.3), 경남 7.2p(85.7→92.9), 광주 6.3p(75.0→81.3), 경북은 4.6p(80.0→84.6) 등이 상승전망 됐다. 반면 부산 6.0p(95.5→89.5)과 제주는 8.3p(75.0→66.7) 하락 전망됐다. 대전은 100.0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주산연관계자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상승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 발 관세 전쟁 조기종식 가능성, 그리고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과 새 정부 출발과 관련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산연은 6월 초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특례법,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 등 추진 중이던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들이 지연되고 대선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주택산업연구원
출처=주택산업연구원

◇ 5월 아파트 분양가격 및 분양물량 전망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1p 하락한 103.0로 전망됐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원자재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4p 상승한 95.6으로 전망됐다. 이는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사업자들이 예정되어 있던 분양을 진행함과 더불어 추경을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7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밑돌며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1p 상승한 108.8로 나타나 미분양 증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았따. 지속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고분양가 부담에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져 수요가 위축취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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