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매개가격 0.18% 상승...전세는 하락 지속

글로벌 |이재수 |입력
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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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4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32% 하락하며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일 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대비 0.39%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세(0.22%)를 견인했다. 5대광역시는 0.03%, 기타 지방은 0.10% 상승에 그치며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지역의 상승폭은 미미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이 상승했고 보합은 1곳, 하락은 경북(-0.04%) 단 한 곳에 불과했다. 특히 세종(0.46%)과 서울(0.39%)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월간 기준으로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5%를 기록하며 3월(0.3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개월 연속 월간 기준 1% 이상 상승하며 타 지역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 전세 시장 불안정 지속… 전국 16개 시도 하락

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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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32% 하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0.32%), 수도권(-0.34%), 경기·인천(-0.36%), 5대광역시(-0.24%), 기타 지방(-0.27%)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0.05%)을 제외한 16곳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인천(-0.47%), 대전(-0.45%), 강원(-0.45%), 제주(-0.45%) 등의 하락폭이 컸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4월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22% 상승하며 3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이슈가 세종시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가운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수요자들의 체감도가 높은 임대차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위축 심화로 신규 계약보다는 재계약 위주로 시장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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