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ESG 공시 관리 시스템 선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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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4일부터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고,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데이터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이후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 공시 체계를 완비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ESG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관리한다. ▲기후위험 및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지원, ▲인권·다양성·포용성 지표 ▲윤리경영·내부통제 등 중요 지표를 일원화한다. 취합한 ESG 데이터를 분석해 공시,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등 다방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ESG 공시 정보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해 데이터 신뢰도와 정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그룹사별로 산재된 ESG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ESG는 기업 가치와 리스크 관리에 있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ESG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그룹 전체가 한층 체계적인 ESG 경영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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