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정례회의에서 작년 6월 말 경영실태평가 결과 페퍼·우리·솔브레인 저축은행 3곳에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상상인저축은행에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4년 6월 이후 페퍼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솔브레인저축은행 3곳의 자산건전성이 이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상인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12월 말 10.5%로, 규제비율 8%를 초과했지만 경영실태평가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고 짚었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심의해 경영개선권고 부과 결정을 내렸다.
금융위는 이번 경영개선권고로 6개월간 상상인저축은행에 부실자산의 처분, 자본금의 증액, 이익배당의 제한 등을 권고해 악화된 건전성 지표를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6개월을 다 채우지 않더라도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되면, 금융위 의결을 거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조기 종료할 수 있다.
다만 영업 조치는 포함하고 있지 않아, 상상인저축은행은 정상 영업한다는 설명이다. 작년 12월 24일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라온저축은행과 안국저축은행도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영업실적은 영업손실 규모가 매 분기 축소됐고,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인저축은행은 "당사는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자산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자구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업권의 BIS비율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자본확충으로 지난 2023년 말 14.4%에서 작년 말 15.0%로 개선됐다. 작년 말 연체율은 8.5%이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7%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업권은 과거 위기와 달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위기대응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 또한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지속 관리하여 부실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저축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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