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NH투자증권은 정상궤도로 복귀중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6% 올렸다.
반면 하나증권은 4분기 실적 하회와 함께 블루개러지의 수익성 훼손이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4% 낮췄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이는 프로그램 제작과 플랫폼 투자 등 자회사 관련 초기 투자비 영향이라며 올해 주력 아티스트의 투어 규모 확대, 신인 아티스트의 수익화 구간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특히 5세대 아티스트 'NEXZ'와 '킥플립'이 본격적인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목표 PER을 4세대 수익화 구간(2020~2022)의 엔터 3사 평균 PER인 27배(기존 26배)로 올려 잡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하나증권은 JYP가 지난해 4분기 1991억원 매출에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블루개러지가 289억원의 매출에도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블루개러지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907억원(+47%)/31억원(-54%)으로 영업이익마진률(OPM) 3.4%를 기록하며 상당히 부진했다고 강조했다.
블루개러지의 이같은 저조한 수익성은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보고, 그간 목표주가 산정에 부여했던 밸류에이션 할증 요소를 제거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하나증권은 "스트레이키즈가 역대 최고 수준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 예상 PER 기준 약 19배인 현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수익성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다소 기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분기부터 디어유가 연결로 반영되는 SM의 성장성이 더 높아 최선호주에서도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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