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최대주주측 매도자에 변동이 생겼다. 오준호 창업자가 자녀들의 지분은 팔지 않고 남겨두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현재 가격의 4분의 1이 안된다.
12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날자로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해말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두 달 여만에 지분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된다. 삼성전자는 지분 3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그런 가운데 막판에 매도자측에 변동이 생겼다. 전체 매도 물량에는 변함이 없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로서 올초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은 오준호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석좌교수와 자녀 2인의 매도 물량에 변동이 생겼다.
오 교수의 두 자녀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팔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오 교수가 두 자녀가 팔기로 했던 물량 만큼의 물량을 더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 교수의 매각 뒤 지분은 당초 7.78%에서 4.97%로 줄어든다.
기존 5.27%, 5.16%를 보유했던 오 교수 두 자녀의 지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원 계약대로라면 첫째는 4.91%, 둘째는 2.53%만을 보유할 상황이었다.
콜옵션 행사 상 주식 양수도 가중 평균 가격은 주당 6만7956원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콜옵션 행사 뒤 전세계에 휴머노이드 바람이 불면서 로봇 대장주가 됐다. '삼성'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으로 자연스런 수순이었다.
12일 종가는 31만5500원. 작년 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뛴 상태다. 양수도 가격은 현재 주가의 22% 수준에 불과하고, 현 주가는 콜옵션 행사 가격에 비해 4.64배 높다.
오교수 두 자녀의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가치는 각각 3228억원, 315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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