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몽골 금융시장을 이끄는 골롬트가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경험(UX)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골롬트 측 설명이다.
28일 골롬트 관계자에 따르면, 새 앱은 간소화된 로그인 시스템과 직관적인 메인 화면을 도입해 초보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기존에는 여러 단계의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던 이체 절차가, 새 버전에서는 한 번의 터치로 간편히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간단한 금융 상담 기능도 탑재해, 고객이 별도 상담창구나 콜센터에 문의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골롬트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몽골 사회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중심으로 금융업 전반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 내부 보고서에서도 “모바일은 단순 업무처리를 넘어, 새로운 고객 유치와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위한 핵심 채널”로 정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골롬트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해 UI·UX를 다듬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용자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대학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송금이나 카드 결제 내역 조회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편리하다”며 “새 앱을 통해 무인 대출 상담, QR 결제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적극 이용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골롬트가 디지털 뱅킹 강화에 성공할 경우, 타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롬트 측은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오류 점검과 서버 안정화 작업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몽골 금융소비자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국가 전체의 금융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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