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학습 장애,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

산업 | 김윤진  기자 |입력
수인재두뇌과학 목동 인지심리센터 이다애 소장
수인재두뇌과학 목동 인지심리센터 이다애 소장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학습 장애, 단순히 학습의 문제일까. 아동기 학습 장애는 읽기장애, 쓰기장애 뿐만 아니라 말하기, 수학 등 특정 학습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학습 장애는 단순히 학업 성취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목동 인지심리센터 이다애 소장은 아동기 학습 장애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습 장애가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수학 학습 장애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철수(가명)는 수학 시간만 되면 괴롭다. 문제를 풀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것이 일쑤고 수치심과 창피함을 호소한다. 크게 울음이 터졌던 적이 있는데 그 때부터 놀림은 더욱 심해져 쉬는 시간에는 혼자 책상에 앉아 있거나, 학교 밖으로 나가 혼자 시간을 보내곤 한다.

학습 장애를 가진 10살 민수(가명)는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어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민수는 또래 친구들이 쉽게 해내는 것을 자신은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학업을 수행할 때 마다 예민해지며 심한 분노와 짜증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민지(가명)는 읽기 장애를 겪고 있다.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고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느낀다. 친구들은 민지를 '느림보' 라고 놀리기도 한다. 민지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학교 가는 것이 두렵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꺼려지며 소외감을 느끼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 곧 개학을 앞둔 부모님의 걱정이 많아진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읽기 장애를 포함해 셈하기, 추론하기 등의 학습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은 또래에 비해 사회적 상호 작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자신감 부족, 불안, 우울증 등의 정서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아동기 학습 장애는 학업 성취도 저하 뿐만 아니라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목동 인지심리센터 이다애 소장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은 또래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으며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고, 학습 과제에 반복적인 실패로 분노, 좌절감을 느끼며 학습에 대한 동기를 쉽게 잃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행동 양상은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

이 소장은 “자존감이 낮고 위축된 아동은 또래와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고, 학습 부진으로 인해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하며, 학교 생활을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며 “아동기 학습 장애는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교육적,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아동기 학습 장애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의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BEAM 배경뇌파검사, CAT 종합주의력검사, ATA 정밀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다양한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뉴로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청지각 훈련, 전산화인지훈련 등의 다양한 두뇌훈련은 학습 장애, 발달지연, 난독증,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제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뉴로피드백 훈련은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도 ADHD를 비롯한 불안-우울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훈련 중 하나이다.

수인재두뇌과학에서는 뇌기능평가 및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문제행동 개선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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