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전국 7만2000가구... 2개월째 상승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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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2개월째 늘고 있어 정책적 대응과 시장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애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624가구로 전 달 대비 3.5%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2872가구로 6.8% 늘어나 심각성을 더했다.

1월 말 미분양 주택은 지역별로 수도권이 1만9748가구로 전달 1만6997가구대비 2751가구(16.2%)가 늘었다. 지방은 5만2876가구로 전월(5만3176호) 대비 0.6%(300호)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수도권의 주택 착공 및 분양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미분양 주택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1월 분양 실적은 3617 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4.2% 감소했고, 착공 실적도 3985가구로 전년대비 68.4%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착공은 증가했지만, 분양 물량은 1097호에 그쳐 전년 대비 68.1% 감소하는 등 공급 축소가 두드러졌다.

비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감소는 공급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월 비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382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5.5% 감소했다. 착공도 6193호로 전년 동월대비 40.1% 줄었다.  

준공 물량은 수도권에서 1만6032가구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만5692가구로 52.2% 증가해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월 주택 인허가는 2만2452 가구로 전월 대비 85.5%, 전년동기 대비 13.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5128호로 전년동기 대비 37.9% 증가한 반면, 지방은 7324 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0.7% 줄었다.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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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착공에 들어간 주택은 1만178가루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수도권 착공은 3985 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68.4% 줄었고, 지방은 6193가구로 40.1%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1월 전국 매매거래량은 3만8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233건으로 전월 대비 11.6% 줄었다. 

전월세 시장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 677건으로 전월 대비 7.9%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9.2%, 비수도권에서 5.5%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외 정세 불안정과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당분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수도권의 공급 감소가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이 커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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