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지만 우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다. 가격 경쟁력을 마케팅 포인트로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지만,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우리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안전성에 방점을 둔 모양새다.
21일 자동차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BYD의 ‘아토3’, 기아 ‘EV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 중 하나를 사야 한다고 했을 때 아토3를 꼽은 국내 소비자는 14%에 그쳤다. 소비자 10명중 한두명꼴에 불과한 것.
반면 응답자의 53%가 기아 EV3를, 그리고 나머지 33%는 현대차 코나 구매 의사를 피력했다.
아토3가 국내 첫 상륙한 중국 전기승용차로 동급 국산 전기차 대비 가격이 1000만원 가량 낮다. 아토3 상위 트림 기준 가격은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격이 3130만원 가량이다. 경쟁 국산차종인 코나 일렉트릭(3994만원), EV3(4043만원) 대비 800만~900만원 저렴하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321km), 차체 크기(전장 4455mm, 축거 2720mm), 트렁크 용량(440L) 등 제원에서도 국산 경쟁 모델 대비 손색이 없다.
다만 아토3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한 국산 모델과 달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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