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은행권 간담회에서 은행권을 압박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움을 주려고 경청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은행들한테 뭘 강요해 가지고 뭘 얻어오거나, 아니면 뭔가를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니다”라며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어떤 일인지 저희가 충분히 들어보고,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얘기를 좀 들어보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장,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김성태 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을 만나 상생금융을 논의한다는 언론 보도에 국민의힘이 “대권놀이”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 세계적인 상황에 대한민국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서 경제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겪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이 우리 서민들, 또 소상공인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역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금융기관의 역할 자체가 기본적으로 지원 업무 아니겠나”라며 “기본적인 역할을 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은행권이 준비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도 잘 이행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기업들이 금융상 어려움을 많이 겪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배석해, 은행장들과 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을 대변하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서민 지원책을 재차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도 은행의 주요 고객이자 민생 경제의 근간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서 “2024년 2조1천억원에 달하는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은행권 입장에서 금융당국 압박에 정치권 압력까지 더해진 모양새다. 은행권은 이미 2조1천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마친 데 이어 오는 3월부터 연간 최대 7천억원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책을 시행한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오는 13일부터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압박에 은행권은 가산금리를 소폭 인하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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