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에 따른 계엄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은 시장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사업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서, 12월 지수가 전월 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6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대구가 40.3p(88.4→48.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원과 충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12.5p 하락한 65.9로 전망됐다. 서울이 16.3p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76.7로 전망됐고, 경기는 12.5p 하락(77.5→65.0), 인천은 8.5p(64.7→56.2) 하락했다.
비수도권도 14.6포인트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특히 광역시는 25.5포인트 하락한 57.1, 도지역은 6.4포인트 하락한 63.2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주택시장은 하반기 들어 매매가격과 거래량이 둔화되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후분양 전환으로 미분양 물량 해소를 시도했지만,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0월 1만4,664가구에서 11월 1만4,802가구로 2.3% 증가했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68.1, 자재수급지수는 6.0포인트 하락한 87.8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자금조달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60대선으로 하락 전망됐다"며 "금융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분양시장이 침체되고, 사업자의 비용 회수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금융권의 신규 대출이 제한되면서 사업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경기 악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자재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돼 사업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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