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국 1세대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강방천(65)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최근 장남 강자인(36) 국내운용본부장에게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보유지분 8.76%를 넘겨, 2세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최대주주 지분변동을 공시했다.
강방천 회장의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지분은 40.73%에서 31.97%로, 8.76% 줄었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했다.
강 회장의 지분 8.76%는 장남 강자인 본부장에게 그대로 넘어갔다. 지분을 넘긴 방식이 매매인지, 증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강자인 본부장의 지분은 21.18%에서 29.94%로 확대됐다. 부친 강방천 회장과 지분 차이도 2.03%(3만8822주)로 근소하게 좁혀졌다.
1989년생인 강자인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운용팀 팀원으로 시작해, 헤지펀드 운용팀 팀장을 거쳐 국내운용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강방천 회장은 동방증권(현 SK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에 입문했고, 쌍용투자증권과 동부증권 펀드매니저를 거치면서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기록됐다. 지난 1996년 독립해 동료 3명과 투자자문사 이강파이낸셜서비스를 설립했고, 1999년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전신인 에셋플러스자문을 세웠다. 지난 2022년 차명투자에 따른 금감원의 직무정지 중징계 처분으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강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종잣돈 1억원으로 1년10개월 만에 156억원을 벌어들인 가치투자의 대가로 유명하다. 저서 '강방천과 함께 하는 가치투자', '강방천&존리와 함께 하는 나의 첫 주식교과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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