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미혼 남녀의 커플 성사를 위해서 한화손해보험과 서울시가 2025년 한 해 손을 잡았다.
한화손보는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미혼남녀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협약에 따라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맡고, 한화손해보험은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장인 한정선 한화손보 부사장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이 참석한다.
한화손보는 청년의 건강한 관계 형성 프로젝트 ‘시그니처 모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그 첫 이벤트로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서울 한남 사옥에서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할 예정이다.
‘설렘, 아트나잇’ 이벤트는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아트 데이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명화를 고른 취향에 따라 매칭하는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부터 ‘눈맞춤 콘셉트 참여형 퍼포먼스’, 1:1 대화, 디너 등으로 구성했다.
‘설렘, 아트나잇’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미혼남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가 거주지, 나이 등 신청자의 서류를 확인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최종 참가자는 행사 불참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 보증금 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참가한 후 행사 다음 날 100% 환불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좁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건강한 관계를 기반으로 개인적, 사회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25~39세 미혼남녀 1천 명의 54.2%는 현재 연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많은 청년이 연애하지 않는 이유로 ‘혼자가 편함’, ‘취미생활 시간 부족’ 등 자발적 요인과 ‘경제적 이유’, ‘만남의 기회 부족’ 등 비자발적 요인 모두를 꼽았다. 특히 비자발적 이유 중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의견이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가장 고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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