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현대차·기아와 알짜 장기 운송계약 갱신..52주 신고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기아와 장기 운송계약 갱신 과정에서 실익을 대거 챙긴 것으로 평가되며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13.04%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31일 현대차, 기아와 체결한 장기 운송계약이 기폭제가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오는 2029년까지 현대차와는 3조3655억원, 기아와는 3조334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생산 해외 수출 물량의 50%를 현대글로비스가 담당하게 된다. 미주와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 등으로 수출 차량을 실어 나르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수익성 극대화 목표에 부합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1년말 현대, 기아차와 2022~2024년까지의 3년 운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총1.96조원 규모(적용 환율 1187원)였으며,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 생산 물량의 60%를 담당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5년간 수송 계약이며, 생산 물량의 50%만 담당함에도 계약규모는 6.7조원(적용 환율, 1,470원)규모로 규모 측면에서 운임 인상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는 특히 "당사는 2025년 현대글로비스 실적에서 완성차운송계약 운임 30% 인상을 가정하였으나, 실제 운임 인상률은 이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호평했다. 

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가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발표한, 수익성 극대화 목표에 부합했다고 판단된다"며 "계열사와의 운임 인상을 통해서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비계열에서도 연간 단위의 운임 인상 및 스팟 물량 확보하여,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추가적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까지 고려할 경우,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글로비스가 급등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6%대 동반 급등세다. 현대모비스 역시 현대차, 기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거래관계를 있는 만큼 이번 현대글로비스 계약에서처럼 수혜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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