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가운데 공급망에 속한 업체에도 관심이 쏠린다.
iM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자회사 편입과 관련, 삼성전자의 로봇 산업 진출 의지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공급망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로 에스비비테크, 이랜시스, 인탑스, 우림피티에스, 에스피지, 로보티즈 등 6개 회사를 꼽았다.
iM증권은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추가 인수를 밝힘과 동시에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고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의 배경을 미래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력 확보라고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 투자가 있었던 2023년 1월 이후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오랜 기간 구체적 로드맵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 또한 지난해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덕을 보지 못했으나, 금번 공시를 통해 휴보를 비롯한 자사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력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iM증권은 테슬라나 BMW, 화웨이나 샤오미 등 글로벌 업첻르의 선례를 볼 때 삼성전자는 AI 및 OS 개발을 담당하고 부품 및 하드웨어 개발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초 차세대 휴머노이드를 공개할 예정으로 해당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가 선두 업체 대비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향후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iM증권은 그러면서 "휴머노이드는 활용 범위나 필요한 기술 수준에 있어 과거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및 웨어러블 로봇과는 분명 다르지만 정밀 감속기, 엔코더, 엑츄에이터 등 핵심 부품은 여전히 활용된다"며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산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곧 핵심 부품의 양산
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차후 국내 휴머노이드 공급망 중에서 기존 레인보우로보틱스 및 삼성전자의 벤더사 혹은 공급 레퍼런스가 있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혹은 주요 글로벌 휴머노이드 메이커에게 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한 업체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에스비비테크, 이랜시스, 인탑스, 우림피티에스, 에스피지, 로보티즈 등 6개 상장사를 관심주로 꼽았다.
에스비비테크는 정밀감속기 업체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하모닉 감속기를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랜시스는 정밀 감속기를 생산하는데 에스비비테크와 함께 봇핏용 감속기 벤더업체이나 이랜시스가 메인 공급 업체로 파악된다고 했다.
인탑스는 완제품 조립업체로서 봇핏 시제품 조립 생산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우림피티에스는 기타 감속기 업체로 과거 삼성중공업 향으로 감속기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통한 삼성전자와 협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에스피지는 정밀 감속기업체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및 이동형 휴머노이드 RB-Y1에 감속기를 공급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로보티즈는 액츄에이터 업체로 글로벌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에 액츄에이터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iM증권은 다만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도로 부품 자체 설계가 이루어질 것이며, 관련 업체들은 외주 생산 수준의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양사 대비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