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동KT타워 재개발 수주..올해만 4.3조 땄다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목동에 15년만의 고급아파트 신축..부지면적 5만평 규모 현대 '하이페리온' Vs. 삼성 '쉐르빌' 양강체제에서 균형추 '흔들'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오목교 인근의 부동산 지형도의 균형추가 삼성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동안 목동 고급아파트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지하에 들어선 현대건설의 하이페리온과 이마트 목동점이 들어선 삼성물산이 시공한 트라팰리스가 주도하고, 여기에 신정동 쉐르빌(삼성중공업)을 더해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인근 KT 목동부지 재개발 사업권을 따내면서 삼성과 현대의 팽팽하던 균형추가 삼성쪽으로 기울어 질 전망이다. 하이페리온과 쉐르빌은 각각 2003년도 비슷한 시기에 입주했고, 트라팰리스는 입주시기가 이보다 5년가량 늦다.

삼성물산이 최근 수주한 KT목동부지 재개발을 통해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이곳은 15여년만에 공급되는 목동지역 최고급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부지면적만 5만여평에 육박한다.  

30일 삼성물산은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지하6층 지상48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건설..부지면적 5만평 달해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4만9659평)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편리하고,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 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 전용 면적 113 ㎡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특화 평면 뿐만 아니라 래미안 브랜드를 여기에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6조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따냈으며, 이번 개발 사업 수주까지 포함하면 주택사업 전체로는 약 4.3조원 규모 물량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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