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5가지 기술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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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마트 홈은 이제 대세다. 스마트 자동 온도 조절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전구 같은 지능형 장치가 구비되고 있다. 그런데 지능적인 도시 공간 트렌드는 스마트 홈을 뛰어넘는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 전체가 스마트의 길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스마트시티는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스마트시티는 정책적으로 전력 분배, 교통 시스템, 가로등, 심지어 쓰레기 수거까지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도시에 살고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다 쉽고 좋게 만드는 한편,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도시를 더 똑똑하게 만듦으로써 공해, 질병, 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맥킨지의 한 보고서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매일의 출퇴근, 건강 문제, 범죄 사고와 같은 삶의 핵심 지표를 10-30%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썼다.

이 모든 것은 인간과 기술이 접목되고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진보 기술이 결합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도시도 예외가 아니다.

도시가 점점 더 똑똑해지는 사례들은 많다.

원활한 교통

교통은 많은 도시 거주자들의 삶의 골칫거리지만, 기술은 몇 가지 해결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노선은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지능형 신호등을 활용해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브레인'이 교통 체증을 15%까지 줄였다.

도시자원의 활용

이동통신·광대역 업체 텔레포니카가 본국인 스페인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설치된 센서는 특정 용도의 용기(예컨대 쓰레기통)가 얼마나 찼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그러면 여유 있는 통을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에너지 효율 개선

스마트시티는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술도 활용한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스마트 에너지 미터기를 제공해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뉴욕주 스키넥터디 시는 가로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제어해 조명을 조정한다. 이를 통해 LED 가로등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

와이파이 연결, IoT 기술, CCTV 카메라의 확산 덕분에 도시들은 주민의 안전을 개선하고 사고 대응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지상의 자원을 추적·배분하고, 공공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부르봉 가에서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시민과의 협업 증진

스마트시티 기술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주민들에게 더 많은 참여를 장려한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지역 현안을 보다 쉽게 보고할 수 있는 앱을 이용한다. 이웃과 연결해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네트워킹 플랫폼도 활용한다. 또 저렴한 환경시험 키트를 주민에게 보급해 지역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스마트 시민 키트는 발코니나 창틀과 같은 장소에 놓아 대기 오염과 소음 등 지역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관계자에게 전송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맵을 만들고 문제를 시정한다.

지능적인 공간과 스마트 플레이스를 향한 이러한 움직임은 사회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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