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아이주대학과 스마트시티 표준 API 마켓플레이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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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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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와 아이주대학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스마트시티의 표준 API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시티투데이가 전했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산학연 연계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는 정책과 법률로 이를 지원한다. 이 같은 트렌드 속에서 한국의 스마트시티는 현재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하는 구조를 좀체로 벗어나지 못한다. 정보화 관련 공공기관과 교육, 민간기업 사이의 협력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액센츄어와 아이주대학 두 파트너는 이번 프로젝트에 인공지능(AI)을 연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 소위 '운영체제' 차원에서 어떻게 공공 서비스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후퀴마의 12만 인구도시 아이주와카마쓰에 초점을 맞추고 이루어진다. 이곳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특히 데이터의 활용에 중점을 둔다.

아이주와카마쓰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는 모빌리티, 핀테크, 교육, 헬스케어, 보육, 농업, 4.0 산업, 관광 관련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소프트웨어 생성과 연계를 위한 표준화된 API 코드를 공유할 수 있는 API 마켓플레이스 사이트는 2021년 3월 출범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와 산업 이니셔티브 간 새로운 데이터 연결과 통합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쿠시마 액센츄어 이노베이션 센터 공동 책임자인 나카무라 쇼지로는 "일본에서는 여러 지방 정부가 각자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많은 비효율성과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 스마트시티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서로 다른 시스템을 표준 API로 연결하면 스마트시티 간 또는 산업 분야 내에서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연결될 수 있다. 여러 지방정부가 하나의 시스템상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나카무라는 "도시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스마트시티에서 공유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곳에서 개발한 개발비나 수입 응용프로그램을 자신들의 도시로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 수행되는 작업이 앞으로 다른 나라에도 적용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액센츄어는 아이주대학 첨단 ICT 연구소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한다.

나카무라는 "이 작업은 정부에 의한 위탁 사업은 아니지만 결국 국가의 스마트시티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적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특히 도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된 스마트시티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의 표준을 만드는 것은 아이주대학과의 협력의 중심이며 개별 도시에서의 업무와 전국적인 스마트시티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러 지역사회에 솔루션을 적용하고 확산시킨다는 것이 두 기관의 공통 목표이기도 하다.

일본 의회는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동성, 재난 대비, 헬스케어, 교육 등을 개선하는 '슈퍼시티' 법안을 통과시켰다.

슈퍼시티 비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조직, 공유해 안면인식 접근, 현금 없는 결제, 자율주행차, 지역화된 에너지 모델, 원격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연계 플랫폼의 활용을 중심으로 한다. 표준 API는 접근법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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