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지난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내년에는 실적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87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21년부터 2022년도 사이에 착공했던 물량을 3분기에 대규모 손실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4분기의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4,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 동안 처리된 잠재부실 손실 덕분에 원가율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누적 예상매출액은 1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 영업손실 1800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금호건설이 올해 4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금호건설 주가는 3분기 대규모 손실과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2년간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저PBR 매력이 부각되고,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에 따른 아시아아 보유 지분가치의 상승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1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 4분기 매출액은 7468억원, 영업손실 16억원으로 건설과 상사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헤 누적 매출액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
교보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부진으로 목표주가 하향 요인이 있지만 현재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 부진이 선반영됐고, 현재 PBR은 최근 10년 동안 최저 수준인 점이 감안됐다.
백광제 연구위원은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최근 영일만 테마에 급상승 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목표주가를 밑돌고 있다"며 "건설비용 상승 요인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제적 자금조달과 일부 자산 매각으로 PF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앴다. "이어서 신규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2021년부터 2022년에 착공한 건설 현장들이 준공되고 나면 실적이 빠르게 개설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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