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250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차광렬 40% 참여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차바오텍이 40% 가까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주가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주가 희석은 불가피해서다. 차광렬 회장 등 최대주주측은 이번 증자에 40% 규모로 참여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지난 20일 2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내년 1월24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393주씩 배정한다. 이같은 증자 소식에 차아비오텍은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9.95% 떨어진 1만3380원으로 하한가 마감했다. 

1200억원은 운영자금, 1100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 200억원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운영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890억원, R&D 인건비 110억원, 그리고 사업운영자금 200억원이다.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은 차헬스케어 출자자금으로 900억원, 마티카 홀딩스 출자자금으로 200억원을 쓴다. 시설자금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CDMO GMP신규시설 건축비 및 내부 설비 등 공사비로 쓴다. 

차바이오텍은 차병렬 차병원그룹 회장 5.83%, 장남 차원태가 최대주주인 케이에이치그린 9.58%, 차원태 4.23%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30.06%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증자에 배정분의 40% 이상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753억원 규모로 배정받는데 300억원 이상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차 회장 개인적으로는 58억원 규모로 참여하게 된다. 타 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다. 

40% 참여를 가정할 경우 차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현재 30.06%에서 24.97%로 떨어지게 된다. 

회사측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계획하고 있는 청약 참여 계획은 향후 주가 및 시장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청약 참여율이 저조할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현재 당사의 예상보다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최근 차헬스케어 지분을 교환대상으로 1200억원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스틱스트레티직크레딧제2호가 전량 인수했다. 

교환사채는 차헬스케어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발행 규모를 감안할 때 차바이오텍이 차헬스케어 외부주주 지분을 인수, 100% 자회사로 만든 뒤 IPO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900억원이 차헬스케어 쪽으로 출자되는 만큼, 차헬스케어어 IPO 지원을 위한 성격도 있어 보인다. 

차바이오텍은 증자 결의 이후 신주발행공고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향후 3~4년간의 회사 성장과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돌려드리기 위함"이라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사업분야인 치료제 개발 R&D와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CDMO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1~2년 동안은 경제환경과 자본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어려운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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