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83주 만에 보합...매매가 상승폭 줄어

글로벌 |이재수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83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12월 셋째주(12.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0.01%에서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역시 지난주 0.01%에서 0.00%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이 멈춘 건 작년 5월 셋째주(-0.06%)이후 83주 만이다. 수도권은 수도권(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0%)은 보합 유지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94곳으로 지난주(95곳)에서 1곳이 감소했고, 보합 지역 전주 9곳에서 12곳으로 늘었다. 하락한 지역은 전주 74곳에서 72곳으로 2곳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세는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을 보였지만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반포·잠원동 학군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전주대비 0.08% 상승했고, 강서구(0.03%), 중구·광진구(0.02%)는 역세권 위주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난 송파구(-0.08%(와 강동구(-0.03%)는 하락 전환했다.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을 유지됐다.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40주 연속 상승을 유지한 가운데 상승폭은 지난주(0.02%)에서 0.01포인트 줄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경기(0.01%) 등은 상승, 대구(-0.11%), 인천(-0.09%), 경북(-0.05%), 전남(-0.05%), 전북(-0.05%), 세종(-0.05%), 대전(-0.05%), 부산(-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 발생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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