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MBK파트너스는 2년 전 고려아연 측의 투자요청을 받은 가운데 최근 적대적 M&A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MBK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 투자 운용 부문은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 아웃(Buy Out)’ 부문과 소수지분투자, 사모사채 등의 ‘스페셜 스튜에이션스(Special Situations)’,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며 "‘바이 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돼 있으며,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차단돼 있고,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를 통해 엄격하게 통제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 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는 투자 대상과 전략이 각기 다르다고 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한 곳은 MBK 파트너스의 ‘바이 아웃’ 부문"이라며 "MBK파트너스의 ‘바이 아웃’ 부문은 2022년 5월 최 회장 관계자의 투자 제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바이 아웃’부문은 고려아연 측의 의혹제기 기사 게재 이전에는 해당 관계자의 투자 제안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팀이 무슨 자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MBK파트너스는 "의혹제기 기사 게재 후 내부 준법감시팀의 검토 및 승인 아래,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당시 BCG(컨설팅 회사)가 개발한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설명서이라는 점과 해당 자료는 고려아연 홈페이지와 IR자료에 이미 공개된 자료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 점을 확인해줬다"며 "해당 건은 더 이상의 진행 없이 2022년 6월에 종결됐다'고도 했다.
이에 "MBK파트너스의 ‘바이 아웃’ 부문이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해당 트로이카 드라이브 설명서를 활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고려아연 측 주장은 MBK 파트너스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추측과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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