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년 반 짧은 임기를 끝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사태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지게 되면서, 연임이 불발됐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조병규 은행장의 연임 불가에 뜻을 모았다.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 7인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제외하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사 구성과 같다.
조 행장이 검찰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차기 행장 후보군에서 낙마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가 지난 18일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조병규 은행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8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사태가 불거진 후 세 달 만에 조병규 행장이 책임 지는 모양새로 결론이 났다. 1년 6개월의 짧은 임기를 끝으로 오는 12월 31일 은행원의 꿈인 은행장 자리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9월 말부터 가동한 자추위를 통해 늦어도 이달 안에 우리은행장 최종후보군(숏 리스트)을 추릴 전망이다. 차기 은행장 임기 한 달 전인 11월 안에 최종 후보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 우리은행 부행장급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급, 계열사 대표이사급 인사를 중심으로 하마평이 돌고 있다. 외부인사도 일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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