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안전한 스마트시티 가능?...‘범죄방지 솔루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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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사진=셔터스톡)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진=셔터스톡)
라스베이거스 시가 NTT 코퍼레이션(NTT Corporation, 이하 ‘NTT’)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확대, 오디오 솔루션을 활용해 범죄를 방지하는 영역으로까지 시스템 구축을 넓힌다.

스테이트테크에 따르면  NTT는 앞으로 고화질 광학·오디오 센서를 도시 전역의 14개소에 배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군중의 모임이나 집회, 총성, 유리 깨짐, 공공 기물 파손 등 안전 위험성을 감지해 법 집행과 정비 담당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주민들이 발생 가능성이 있는 범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함으로써 더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에서 가장 성숙한 스마트시티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민들의 생활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확대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자동차의 위치 결정에 도움이 되는 오디오 정보를 수집하는 NTT 센서는 델의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데이터를 계산한다. 그리고 센서로부터 메타데이터를 수집해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시 관리자는 도심의 상황 인식을 높이고 스마트 교통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 접속해 센서, 데이터 스트림,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직원들이 적시에 경보를 받고 출동할 수 있게 된다.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국민 안전을 개선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 조건과 정비 문제에 대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기 위해 확장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에도 시 커뮤니티 힐링 가든과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 이스트 세인트의 라스베이거스 대로 등 2개소로 스마트 프로젝트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NTT와 시는 올 여름에 이 사업을 밥 바스킨 공원, 로터리 공원, 스투팍 공원, 에델 피어슨 공원 등으로 확대한 뒤 2020년 말까지 6개의 공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와 NTT는 2018년 말 처음 협력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교통 체증을 줄이고 실수로 거리에서 잘못된 길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NTT의 센서는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 기반의 시스템을 사용해 충돌뿐만 아니라 근접도 감지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차 시험에도 사용된다.

시는 스마트 파크 구축 정책과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합해 공공 안전을 개선하는 동시에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TT 측은 구축되는 가속화 스마트 솔루션이 “범죄·기상·소셜미디어 등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는 동시에, 영상·음향을 통해 지정된 지역의 센서·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분산형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머신러닝 기술을 포함한 인지 분석을 사용하여 정상적인 패턴을 학습하고 당국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경보할 수 있다. 공원 이용에 관한 데이터는 정비와 운영을 개선하고 공원 투자에 관한 보다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센서는 또한 공원이 폐쇄될 경우 당국에 활동을 경고할 수 있다.

공원이 폐쇄되고 누군가가 발견되면 자동으로 경고가 내려지며 관리자가 공원까지 물리적으로 운전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가속화 스마트 솔루션은 NTT의 혁신적인 코그니티브 파운데이션(Cognitive Foundatio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는 장치 및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ICT 자원을 원격 생성,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yperconverged infrastructure)와 IoT 게이트웨이(IoT gateways)는 물론이고 예측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도 포함한다.

마이클 셔우드 라스베이거스 최고혁신책임자는 시티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일부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개인 신상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셔우드는 "자동화는 필요하다"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대한 자동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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